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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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 동부구치소로 향하자 집 밖에 나와 있던 그의 가족들이 오열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집행하기 위한 검찰 차량이 23일 0시쯤 논현동 자택에 도착했다.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자유한국당 권성동 장제원 의원 등 측근 20여 명은 밖으로 나와 호송차량 옆에서 이 전 대통령을 배웅했다.

김윤옥 여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아들 시형 씨는 눈물을 흘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편안한 표정으로 측근들과 악수를 나눈 뒤 호송차량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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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담당자인 송경호 특수2부장,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이 이 전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양옆에 앉아 함께 이동했다.

차량이 떠나자 가족들은 "대통령님 건강하세요"라 외치며 멈추지 않는 눈물을 닦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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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전 대통령은 영장 발부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3장 분량의 친필 입장문을 공개했다.

그는 입장문에서 "지난 10개월 동안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었다"면서 "이 모든 것은 내 탓이라는 심정이고 자책감을 느낀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 전 대통령까지 수감됨으로써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23년 만에 전직 대통령 두 명이 동시에 구치소에 갇히게 됐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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