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에 '강경파' 최대집 "문재인 케어 저지하겠다"
23일 신임 대한의사협회장에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46·사진)가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5월부터 3년이다. 최 당선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문재인 케어)에 대한 반대 투쟁의 선봉에 섰던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을 맡아 지난해 12월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케어를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 간 대립 구도가 앞으로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 당선자는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투쟁이 필요하다”는 공약으로 의사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목포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최 당선자는 강성 의사단체인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