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도내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 제주4·3평화재단 직원 1명과 모 수협 관계자 등 총 5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4·3평화재단 직원은 외국어 능통자를 채용하면서 1차 서류심사에서 학원 수강확인서만 제출한 응시자에게 2차 면접 기회를 부여하고 특정인을 최종 합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 수협 인사담당 직원 1명은 하역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인사에 부당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담당 직원에게 채용을 청탁한 외부 인사 1명과 합격자 2명도 입건됐다.
제주서 '채용비리' 5명 입건… 경찰 "이달 수사 마무리"
경찰은 이 외에도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도개발공사의 채용비리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달 중 이들 사건에 대한 수사를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찰은 감독 선발 과정에 특정인을 선발하려고 기준을 변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제주시생활체육회에 대해 내사했으나 혐의점이 없어 종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