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등인터내셔널, 전력 케이블 방화·방수막 장치 출시
전력 케이블 관리 전문업체인 일등인터내셔널(대표 김연진·사진)은 케이블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대형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관로구 방화·방수 장치를 상용화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송·배전 케이블이 매설돼 있는 지중 전력구에 설치된 관로구로 물이 침투하거나 화재 확산을 사전 차단할 수 있는 멀티 어댑터 교체 방식의 볼트 조임식 방화·방수 장치를 개발했다.

내화성 합성고무(EPDM) 재질에 특수 첨가제를 혼합해 1000도 이상 불에도 2시간 이상 견디고 방수기능도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멀티 어댑터 방식을 채택해 전선케이블 크기에 맞춰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고 가압판과 볼트로 관로구 틈새를 밀착화해 관로구에 완전한 절연 및 방수 효과를 낸다.

이 회사는 지상 케이블에 대한 맞춤형 방화장치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김연진 대표는 “하지만 멀티 어댑터 방식의 방화장치는 대형 화재에서 효과적인 기능을 한다”며 “대형 선박과 석유화학공단 케이블 유지관리 분야로 범위를 넓혀 3년 내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