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사진=도서 표지 캡처)

최근 성폭력을 폭로하는 미투운동 이후 ‘페미니즘’, ‘페미니스트’가 여성 인권에 대한 사회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페미니즘 논란에 휩싸였다.

‘82년생 김지영’은 2010년대 한국사회에서 30대 여성으로 사는 삶을 소재로 삼은 만큼 최근 논쟁의 중심에 있는 페미니즘과 맥락이 닿는다.

또한 레드벨벳 아이린이 이 책을 읽었다는 발언 때문에 몇몇 남성 팬들에게 반발을 사며 페미니즘 논쟁의 중심에 섰다. 일부 팬들은 ‘탈덕’(팬을 그만둠) 선언을 하는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2월 13일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도 페미니스트 논란에 휩싸였다.

손나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유명 패션 브랜드가 내놓은 슬로건 “GIRLS CAN DO ANYTHING(여성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을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사진이 공개 된 직후 누리꾼들은 페미니스트를 대변하는 문구가 아니냐며 이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페미니즘’이란 여성 억압의 원인과 상태를 기술하고 여성 해방을 궁극적 목표로 하는 운동 또는 그 이론을 뜻한다.

이어 계급, 인종, 종족, 능력, 성적 지향, 지리적 위치, 국적 혹은 다른 형태의 ‘사회적 배제’와 더불어 생물학적 성과 사회·문화적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이론과 정치적 의제들을 의미한다. 이는 ‘비차별과 성평등’을 옹호하는 것이다.

‘페미니스트’는 이러한 ‘페미니즘’을 지지하고 실천하는 사람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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