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음성군에 조성된 충북혁신도시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시설인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융·복합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충북도, AI 융·복합 연구시설 조성
충청북도는 충북혁신도시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280억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정경화 도 전략산업과장은 “기업, 연구소, 대학, 공공기관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융·복합 연구시설을 조성해 충북혁신도시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 ‘혁신도시 개방형 혁신연구실 구축사업’에 최근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2022년까지 충북혁신도시 내 41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연구시설을 짓기로 했다.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충북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충북대, 유피오 등 9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다.

맹경재 도 경제통상국장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분야를 융합하는 연구시설을 태양광산업과 바이오의약 등 충북도 전략산업과 연계해 지역 산업 발전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