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사진=스티븐 호킹 공식사이트)

세계적인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14일 별세했다는 소식에 애도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생전 그의 사후세계에 대한 견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故 스티븐 호킹은 2011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후세계는 없다"고 발언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사람의 뇌는 컴퓨터와 같다. 컴퓨터가 기능을 다하면 동작을 멈추듯이 인간의 뇌가 멈추면 그것으로 끝이다. 컴퓨터를 위해 마련된 천국이 없듯이 사후세계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래에 과학이 종교를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스티븐 호킹 박사는 1990년과 2000년 두 차례에 걸쳐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1990년에는 서울대 등에서 ‘우주의 기원’과 ‘블랙홀과 아기우주’라는 주제로 강연했고, 2000년에는 故김대중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대통령 비서실 직원을 대상으로 ‘호두 껍질 속의 우주’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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