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스포츠어코드 컨벤션(SAC) 실시단이 14~16일 충북을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SAC 실사단 방문은 지난해 6월과 10월 프란스시코 리치비티 전 SAC회장과 니스 하트 SAC 총괄 책임자 방문에 이어 3번째다.

SA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컨벤션 행사로 세계 스포츠계의 UN 총회로 불린다.

IOC위원장을 비롯해 100여 개 국제경기연맹과 대회조직위 등 2000여 명의 국제 스포츠 인사가 모여 6일간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개최한다.

SAC 실사단은 청주시 그랜드프라자 호텔 주변과 석우체육관, 청주예술의전당 등 전시공간과 개·폐회식 예정지를 둘러보며 컨벤션 유치 희망 도시에 대한 현지실사를 진행한다.

2019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를 희망하는 국가는 이탈리아, 마카오, 포르투칼, 일본, 중국, 대만, 멕시코, 한국(충청북도) 등 8개국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해 4월 '2017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개최지인 덴마크 오르후스를 방문해 프란시스코 리치 비티 전 회장을 만나 유치 의향을 밝혔다.

도는 SAC 유치를 위해 지난해 5월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 공청회'를 개최하고 유치 약정서를 제출했다.

SAC는 이번 실사 결과를 종합해 다음달 '2018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이 열리는 방콕에서 차기 개최지를 발표한다.

도 관계자는 "행사 유치 시 국제스포츠 기구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도의 위상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