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규의 일침 (사진=조성규 SNS)

배우 조성규가 故 조민기의 빈소를 방문하며 한 발언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성규는 어제(11일) “어제오늘,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 하지만 그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 뭐가 그리 두려운가? 조민기의 죄는 죄이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 아니,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했다”라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와 같은 상황에 그가 故 김주혁 사망 당시 게재한 장문의 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홈페이지에 “좀 알려졌다 싶은 연예인의 경조사에서만 볼 수 있는 병폐(病弊)라면 병폐, 적폐(積弊)라면 적폐랄까? 평소엔 아무런 일면식도 관심도 없었으면서 오로지 카메라에 찍히고자 혼자도 아닌 매니저 대동한 채 온갖 분 바른 표정 다 지어가며 나타나는 연예인들, 제발. 슬픈 영혼 앞에 겉 다르고 속 다른 그러한 분 바른 모습들 제발 없었으면”이라고 글을 올리며 주객이 전도된 연예인들의 행태를 지적했다.

현재 그가 SNS에 올린 글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죄는 죄고 인연은 인연인데 자기한테 불똥튈까봐 빈소도 찾아오지 않는다니...”,“조문까지 비난하는건 지나치다”,“죄는 죄고 인연은 인연. 공감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얻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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