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고용동향·가계대출 동향도 관심

다음 주 경제 분야의 발표 중에선 청년 실업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특단의 청년 일자리대책이 최대 관심사로 부각될 전망이다.

정부는 15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어 특단의 청년 일자리대책을 발표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2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청년일자리 점검회의에서 노동시장 진입 인구가 대폭 늘어나는 향후 3∼4년간 긴급자금을 투입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등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9일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세제개편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청년 백수 줄어들까…내주 '특단의 일자리대책' 발표
이번 청년일자리 대책에는 일자리와 연계해 청년들에게 보조금이나 세제혜택 등 직접지원을 하는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창업기업, 해외기업, 신(新)서비스업 분야 등 전방위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14일에는 통계청의 2월 고용동향도 발표된다.

지난 1월 4개월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한 취업자 수 증가 폭 개선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저임금 상승 여파에 대한 우려에 숙박·음식점 취업자 수 감소 폭도 관심이다.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는 이날 2월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한다.

전월처럼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하고 주택 입주 등에 따른 자금수요로 기타대출이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졌을지 관심이다.

1월에는 금융권 가계대출이 5조원 증가했다.

증가 규모가 전월보다 1조1천억원 감소했다.

다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1조4천억원 증가하며 10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같은 날 2월 수출입 물가지수도 공개된다.

1월에는 국제유가 상승이 환율 하락 효과를 웃돌며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7% 상승, 석 달 만에 반등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19∼2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출국한다.

한은은 이주열 한은 총재 청문회를 앞두고 16일까지 국회에 답변자료를 제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