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성폭행' 현장 이틀째 압수수색 (사진=연합뉴스)
'안희정 성폭행' 현장 이틀째 압수수색 (사진=연합뉴스)
검찰은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후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우선 김지은 수행비서로부터 성폭행 장소로 지목된 마포구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하고 안 전 지사는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김 씨가 지난달 성폭행을 당했다고 지목한 이 장소에서 확보한 CCTV 영상을 통해 두 사람이 드나든 모습을 확인했다.

또, 안 전 지사가 6층에 있는 오피스텔 방을 평소 자주 이용해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곳은 한 중견 건설사의 직원 숙소로 마련된 공간이지만, 안 전 지사는 작년 10월부터 서울에 올라오면 이곳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안 전 지사는 건설사 대표와의 친분으로 이 곳을 사용하도록 허락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고소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안 씨를 소환하기로 했다.

소환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안 전 지사는 검찰 조사가 우선이라며 8일로 정해져 있던 기자회견을 2시간 전 전격 취소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