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7일부터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시작한다. CJ그룹은 6일 “오는 7일부터 19일(오후6시)까지 13개 주요 계열사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한다”고 밝혔다. 지원서는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와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CJ는 올해 상·하반기 공채를 통해 1000여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크게 △일반 전형 △블라인드 전형 △글로벌인재 전형 △전역장교 전형 △인턴사원 전형 △해외 학부생 인턴 전형 등 여섯가지다.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채용절차는 서류접수, 인·적성검사(4월14일), 실무·임원면접 등으로 최종합격자는 6월중순 발표된다. 인턴십은 여름방학기간중 5주동안 진행된다.

CJ는 지난해 하반기 공채부터 도입한 블라인드 방식의 ‘리스펙트(respect)’ 전형을 확대키로 했다. 기존 영업직무 중심의 리스펙트 전형을 올해는 CJE&M 공연사업, CGV마케팅, CJ오쇼핑 방송기술 등 직무로 넓혔다. 리스펙트 전형은 이력서에 학교, 학점, 영어점수 등 스펙정보를 기재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이다. CJ는 일반전형에서도 2010년부터 자소서 중심의 평가를 통해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뽑고 있다. 자소서도 지원직무의 실무자들이 평가한다. 채용담당자는 “서류전형땐 지원자의 이름, 학교 등 인적사항을 안본다”며 “지원직무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자소서를 통해 드러내는 것이 서류합격 팁”이라고 전했다.

2015년부터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해 오고 있는 CJ는 올해는 ‘윤식당’ 컨셉트를 빌려 채용 토크쇼 ‘JOB 식당’으로 진행한다. 영업, 마케팅, 서비스, 방송, 콘텐츠 등 다양한 직무의 현직자들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방송은 16일 오후6시 CJ그룹 채용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동시에 중계된다. 방송중 궁금한 점을 페이스북에 올리면 CJ그룹 채용담당자들이 실시간으로 답변해 줄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CJ는 6일부터 전국 21개 대학을 순회하면서 상반기 채용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