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2018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가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인천 등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50개국, 7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해 ‘한반도 비핵화와 세계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세계기자대회는 개막식, 특별강연, 콘퍼런스, 지역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5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이날 오전 11시15분부터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4차 산업과 언론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주최하는 환영 오찬 및 간담회도 준비돼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상황을 설명하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각국 기자들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메인 주제인 ‘한반도 비핵화와 세계 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기자대회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체험하고 오피니언 리더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5일부터 10일까지 참가자들은 김관용 경북도지사,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권영세 안동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박재민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만난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은 “세계기자대회는 전 세계 기자들이 분단 현장인 한국을 방문해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세계 평화에 대한 언론인들의 역할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높아지고 있는 때에 열리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