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우주항공 분야 발전을 위해 8개 전공을 융합한 석·박사 교육과정을 내년 신설한다.

서울대는 8개 학부에서 총 30명의 교수가 참여하는 ‘협동과정 우주시스템 전공’을 내년 3월 석·박사과정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공대 기계항공공학부·에너지자원공학부·재료공학부·전기정보공학부·컴퓨터공학부, 자연대 물리천문학부·수리과학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융합과학부 등 총 8개 학부가 새 교육과정에 참가한다.

국가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을 수행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이 목표다. 서울대 관계자는 “우주항공 연구는 전기·전자·기계·재료·천문우주 등 각 분야의 교육이 모두 필요한 분야”라며 “발사체 과정을 예로 들면 그동안 각 학과에서 개별적으로 교육이 이뤄졌지만 우주시스템 전공에서는 발사체 개발·제작·운영 등 전체 시스템을 여러 전공의 교수들이 함께 가르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