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황새울공원 안에 ‘성남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된다. 내년 10월 완공 예정인 체육센터에는 수영장, 체력단련장 등 시민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체육센터 건립 예정 부지에서 지역주민과 이재명 성남시장,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 김병욱 국회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 국민체육센터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시는 247억원(국비 27억원 포함)을 투입해 6723㎡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9119㎡ 규모로 체육센터를 건립한다.

주요 시설은 7레인의 수영장(25m), 실내게이트볼장 2면, 다목적 체육관, 체력단련장, 에어로빅장 등의 체육시설과 주차장(95면), 휴게음식점, 강사실, 운영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완공 후 다채로운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의 여가문화를 선도하는 체육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명 시장은 “녹지를 훼손하면서까지 인공적 체육시설을 만드는 것이 타당한지 꽤 오랜 시간 고민이 있었다”면서 “체육문화시설 확충에 대한 시민 열망이 더 많아 추진한 만큼 여러분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