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 김도겸 선수 (사진=방송 영상 캡처)

남자 쇼트트랙 올림픽 노메달 김도겸의 병역 특례에 대해 누리꾼들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이 6분42초118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물렀다.

대표팀은 계주 경기만 나서는 곽윤기(고양시청), 김도겸(스포츠토토)와 함께 임효준(한국체대)·서이라(화성시청)가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예선에 출전한 황대헌(부흥고)은 이번 결승에는 빠졌다.

12년만의 5000m 계주 금메달을 노리던 한국 대표팀은 헝가리, 중국, 캐나다와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지만 넘어지면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에서 임효준이 1500m 금메달, 서이라가 1000m 동메달, 황대헌이 500m 은메달, 임효준이 500m 동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에 출전하지 않는 곽윤기와 김도겸은 이날 5000m 계주가 4위에 머물면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올림픽에서는 3위 이내 입상한 선수들에게 병역특례가 주어진다. 곽윤기는 앞서 밴쿠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에 올림픽 메달 수상 경력이 없는 김도겸의 병역 특례에 대해 설왕설래다. 1993년생인 김도겸은 지난 2017 알마티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한개씩 차지한 바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개인적에서는 수상실적 없어도 계주에서 메달 따서 연금, 군대 등 혜택 누리는 선수들이 있어왔는데 이번 남자 계주에서는 그게 안 되었네요", "나이 어린 선수들은 그래도 다음 기회를 노려보고...솔직히 국대라고 다 면제해주면 답이 없음" 등의 의견이 오가고 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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