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 학생회 "'성추문' 오태석 교수 해임·퇴출해야"
이어 "연관된 인물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더는 피해가 없도록 빠른 후속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학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추행 등 강압적 일들에 대한 조사와 진상 규명에 학생회는 총력을 다할 것이며, 이 같은 행위가 발생하는 것을 더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교수는 최근 제자와 배우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한 여성 연출가와 오 교수가 대표로 있는 극단 목화 출신 배우 등은 SNS를 통해 "2002년 서울예대 극작과에 입학했을 때 밥자리, 술자리에서 내 신체를 만졌다", "연극 뒤풀이에서 주무르고 쓰다듬는 행위를 번갈아 했다"고 주장했다.
오 교수는 올해로 등단 51년을 맞은 원로 연출가로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서 희곡 '웨딩드레스'가 당선된 이후 희곡 창작과 연출을 계속해 왔다.
대표작으로는 '템페스트', '로미오와 줄리엣', '자전거' 등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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