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탑 달성은 힘들었지만 개인 고액기부 성장, 올해만 부산서 8명째 배출
장인화 화인베스틸 회장,부산 아너소사이어티 141번째 가입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는 부산의 141번째 아너이자 2018년 8번째 아너 회원으로 장인화 화인베스틸 회장이 가입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장 회장은 동아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대 중반 부친(고 장영수)이 세운 동일철강에 입사했다.입사 이후 8년간 생산, 구매, 영업 등 모든 분야를 넘나들며 업무를 익힌 후 93년 동일철강 대표로 취임했다.소규모 기업이었던 동일철강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고 화인베스틸과 관계기업인 화인스틸, 화인인터내셔널을 창업해 선박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에 대한 기술자립을 이뤄내 국내 조선소의 부품조달 및 미국, 동남아, 중동 등 세계 각국으로의 수출을 통해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는 평소 기업은 지역과 함께 상생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대한장애인사격연맹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직 등을 맡으며 소외된 장애인들을 위해 후원했다.아동생활시설을 통한 후원 및 농촌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진료, 생필품 후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장 회장은“좋은 일, 감사한 일이 있을 때마다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지만 나누기 때문에 더 좋은 일, 감사한 일이 생기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더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개인이 혼자서 선행을 베푸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많은 이들이 의지를 모아 지속적으로 복지사업과 대상자를 함께 지원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 역할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