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사진=LG화학 홈페이지)

LG화학이 국내 사상최대 규모인 1조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LG화학은 지난 9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2조1천6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12일 공시했다.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LG화학은 회사채를 당초 계획인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증액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수요예측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 회사채 발행 규모다.

종전 기록은 LG화학이 지난해 5월 발행한 8,000억원이다.

이번에는 만기 3년물 1,900억원, 만기 5년물 2,400억원, 만기 7년물 2,700억원, 만기 10년물 3,000억원을 발행한다.

LG화학은 수요예측에 많은 투자자가 몰리면서 우수한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하게 돼 금융비용 절감 및 유동성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LG화학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 1조원을 국내외 생산시설 확장에 투자하고, 또한 기존 생명과학 발행 회사채의 만기상환 등에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수빈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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