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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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낮 12시 20분께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한 게스트하우스 인근 폐가에서 20대 여성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12일 제주지방경찰청은 A씨에 대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경부압박질식사 밝혀졌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10일 오전 A씨의 실종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A씨는 7일 오전 8시30분께 제주에 들어와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의 한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었고, 8일부터 가족들과 연락이 끊겼다.

이에 A씨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수색에 나선 경찰은 인근 폐가에서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목이 졸린 흔적을 남기고 숨져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묵은 게스트 하우스 관리인이 사라진 뒤 연락이 두절 된 것을 확인,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관리인 B(34) 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현재 B씨는 고향인 경기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경기경찰 등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숨지기 전 성폭행 등 다른 범죄 피해를 당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