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산불 (사진=방송캡처)


강원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 특보에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근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11일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에서 오후 3시쯤 도계읍에서 오후 9시 30분쯤 각각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이 밤새 계속되면서, 노곡면은 11만여 제곱미터, 도계읍은 2만여 제곱미터의 임야가 불에 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도계읍 산불의 경우 인근 연립주택 단지로 불이 접근하면서, 주민 50여 명이 대피했다.

산림 당국은 밤새 전문진화대원 2백여 명을 집중 투입해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12일 오전 7시 17분 일출과 함께 진화 헬기 21대와 인력 1천387명, 진화차 45대 등을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

산림 당국은 바람이 잦아들면서 산불이 다소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노곡 산불에 헬기 16대, 도계에 헬기 5대를 투입, 빨리 산불을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오수빈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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