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소리꾼 김남기 (사진=방송캡처)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개막식 날 무대에 난입한 30대 한국계 미국인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강원지방경찰청은, 개막식 당일 무대에 2차례 난입한 한국계 미국인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지난 9일 저녁,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 캐막식에서 갑자기 무대에 난입해 소리꾼 김남기씨 옆에서 공연을 방해하고, 이후 열린 공연에도 경기장을 가로지르는 등 행동까지 저질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 A씨는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 중 사라졌지만 10일 오후 강릉 관동 하키센터 경기장에 다시 나타났다는 정보를 입수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향후 경기장 관련 시설 출입을 제한하는 내용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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