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사진=방송캡처)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4.6 지진으로 오전 7시 30분 현재 4명이 부상당했다.

경북도소방본부는 11일 새벽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4.6 지진으로 오전 7시 30분 현재 4명이 부상당하거나 놀라 병원으로 갔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포항 남구 포항공대 내 학생식당에서 이 모(21) 씨가 지진이 나고 대피 하던 중 넘어져 머리를 다쳐 포항 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흥해체육관에 머물고 있던 이재민 A(26·여)씨가 매우 놀라 119에 도움을 요청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북구 대흥동에 사는 B(67·여) 씨 등 주민 2명도 도움을 요청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3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깊이는 14㎞다.

기상청은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규모 4.0대의 여진은 작년 11월 15일 오후 4시 49분 30초에 발생한 규모 4.3 지진 이후 약 석 달 만에 발생한 것이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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