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조 (사진=방송캡처)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송승환 총감독이 ‘인면조’ 등장 이유를 밝혔다.

10일 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은 개막식에서 화제가 된 인면조에 대해 "한국의 과거와 미래를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송 총감독은 평창메인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일일 브리핑을 통해 "고구려부터 시작하려 했다. 고구려 고분변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 과정에서 인면조가 등장했는데 평화를 다 같이 즐기는 한국의 고대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막식에 등장한 '인면조(人面鳥)'는 고구려의 덕흥리 고분벽화에 묘사된 것이다. ‘인면조’는 사람 얼굴을 한 새로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존재'로 알려졌다. 실제로 인면조 주변의 무용수들의 복장도 벽화에 묘사된 한복을 선보였다.

오수빈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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