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왕진진 (사진=낸시랭 SNS)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전준주)이 또 사기혐의로 피소됐다는 내용의 보도가 공개됐다.

오늘(6일) SBS funE에서는 "팝 아티스트 낸시랭(42)과 결혼한 자칭 위한컬렉션 회장 전준주(37)가 고미술품 전문가 A씨에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진진은 "폐암에 걸렸다", "아는 사람이 돈이 없어 퇴원을 못한다", "하루 안에 주겠다" 등 다양한 이유로 A씨에게 여러차례에 걸쳐 총 5370만원을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왕진진에 대해 A씨는 "한번은 폐암3기라고 해서 건강보험공단에서 발급한 증서 좀 보자고 물었더니 다시는 '폐암' 얘기 안 꺼낸다"며 "(왕진진은) 상대가 마음이 약해지고 자신을 동정하도록 거짓말을 한다. 그런 마음을 이용했기에 더욱 화를 참기 어렵다"고 말하며 화가 난 심정을 토로했다.

A씨는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왕진진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왕진진 부부가 함께 찾아왔을 때 "낸시랭과 전준주(왕진진)가 공동으로 채무이행각서를 쓰라고 했더니 안 쓰겠다고 했다. 그저께까지 '변호사 선임해서 정신이 없다'는 등 핑계를 대더니 또 하루종일 소식이 없고 연락을 해도 갚을 의지가 안 보여 고소하게 됐다"고 밝히며 고소장을 제출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SNS에 결혼 사실을 알렸다. 이후 왕진진이 고(故) 장자연 사건 편지 위조, 전자발찌 착용, 사실혼, 사기 등의 다양한 의혹에 대해 적절한 해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