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조업 혁신에 앞장설 것"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을 4차 산업혁명 기술 융합의 컨트롤타워로 육성하겠습니다.”

취임 1년을 맞은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사진)은 6일 “자동차 조선 등 침체된 울산 주력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화합해 울산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올해 핵심전략으로 3차원(3D) 프린팅,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드론(무인항공기),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말에는 산·학·연·관 전문가 91명이 참여하는 U포럼을 출범시켰다.

그는 “U포럼은 노후산업단지 스마트 팩토리, 정밀의료 게놈(유전자 정보) 기반 바이오메디컬,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화학산단의 재난문제 해결 등 울산 제조업의 혁신을 선도할 사업을 논의하고 추진해나가는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올해 선박용 매연저감장치 및 프로펠러 경량화 제작기술, 3D 프린팅 비즈니스 모델 발굴, 무인자동차 부품기술 등의 개발과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 스마트 전문인력 양성센터도 설립해 조선해양과 3D 프린팅·빅데이터 분야 인력 양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한 해 동안 40건, 156억원 규모의 정보화 국책사업을 수행해 제조업 ICT 융합기반 구축과 스마트 인력 양성, 3D 프린팅 등 신산업 육성에 적지 않은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 원장은 “3D 프린팅 국제세미나 및 전시회, 게놈 코리아 테크노 국제 심포지엄 등의 행사도 열어 침체된 울산산업에 혁신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