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中 청두에 인천제품 전시판매점 6월 개설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에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인천관이 생긴다. 인천시는 6일 포스코대우,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올 6월까지 생활소비재 전시판매 중심 '청두2호점'을 세운다고 밝혔다.

청두2호점은 이우1호점에 이은 중국내 인천시 중소기업 제품 판매를 위한 두 번째 전시판매점이다. 매장면적 230㎡ 규모로 인천 중소기업 20개 180여 품목과 포스코대우 협력사 20개사 등 모두 40여개 중소기업이 입점한다.

청두2호점은 우수바이어 발굴, 유망 전시회 참가, 중국 포털사이트 검색광고, 메신저 위챗(Wechat) 활용 홍보, O2O 회원제 매장, 중국 전역 무인판매기 상품 직배송 서비스 등 중국 서부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이번 2호점은 인천시가 초기 매장설치와 운영에 따른 비용을 분담하고, 인천상공회의소는 입점업체에 대한 선정과 운영업무 등을 나눠 지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2022년까지 중국 등 동남아 4개국 12개소에 지역업체 100개사의 우수 생활소비재 2000여 품목의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며 "연 매출 500억원의 인천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매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두시는 인구 1600만 명의 중국 4위 도시로 연 12∼20%의 높은 소비율 증가를 보여주고 있는 서부내륙 도시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