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50년 역사 가진 건물 떠나 지상 9층 신청사로 이전
충남 예산군은 50년 역사를 가진 청사를 떠나 신청사 시대를 개막한다고 5일 밝혔다.

예산군 사직로에 있는 군청은 1968년 5월 지어져 건물이 낡고 협소해 그동안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예산군 신청사는 대지면적 3만5397㎡, 연면적 2만5805㎡,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다. 군은 583억원을 들여 2015년 10월 착공해 작년 12월 12일 완공했다. 지상 397대, 지하 206대 등 603대를 주차할 수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민원실이다. 3곳으로 나눠져 있던 민원실이 하나로 모여 민원처리가 편리해진다. 300석 규모의 아트홀(대공연장)도 마련돼 교육, 공연 등 각종 행사 개최도 가능하다.

군은 신청사 이전 후 구청사를 도시재생뉴딜사업 거점지역으로 활용해 행복주택 건립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민원업무와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며 "민원인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매체를 통해 이사 일정을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강태우 기자 ktw@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