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심(행복도시)을 건설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내에 신교통형 간선급행버스체계(첨단 BRT) 정류장을 국내 최초로 설치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정류장 운영은 내부BRT(900번)가 개통하는 3일 첫차부터 시작한다.

정류장은 첫마을(2-3생활권), 정부세종청사북측(1-5생활권), 도램마을(1-4생활권) 등 3곳이다.

첨단 BRT정류장은 반개방형 정류장으로, 승객의 안전을 고려한 스크린도어(Screen door), 발광다이오드(이하 LED) 미디어, 무료 와이파이(Wi-Fi), 버스정보안내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투명 LED 미디어는 날씨를 비롯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며, 천장에 설치한 태양광에서는 정류장 운영을 위한 전기를 생산한다.

행복청은 앞으로 6개월간 이용 상황을 지켜보고 나머지 40개 정류장도 개선할 예정이다.

김태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반시설국장은 “첨단 BRT정류장 건설로 행복도시가 명실상부한 BRT 중심의 대중교통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