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를 중국에 홍보하기 위해 왕홍대회에 참가한 중국 왕홍들

인천시 강화군이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왕홍’ 15인과 함께 관광도시 강화를 중국에 알리는 마케팅을 펼친다.

2018 소비자 브랜드 대상에서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강화군은 새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중국의 인터넷 스타 ‘왕홍’들과 함께 강화군 내 주요 관광명소를 실시간 방송으로 중국에 홍보하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RISING STARS’에서 선발된 15명의 슈퍼 왕홍들은 1박 2일간 강화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이들은 자신의 팬들에게 소개할 강화의 주요 관광스팟과 음식, 숙박시설, 쇼핑 등을 경험하며 이 체험정보를 실시간 방송으로 중국 전역으로 송출해 수천만명이 시청할 예정이다.

특히, 강화군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럭셔리 친환경 웰빙 관광’을 준비해 소비력이 큰 중국 FIT 여행객(자유여행객)들을 공략하기 위한 세심한 준비를 마쳤다.

왕홍들은 각자 풀빌라 펜션에서 하루를 머물며 빛나는 바다가 펼쳐진 브런치카페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강화 고려인삼과 갯벌장어 등을 소개하며 강화읍에서 문화 체험을 한 뒤 석모도 미네랄온천에서 석양과 힐링을 즐긴다.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

왕홍들이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강화 체험 방송은 이즈보, 웨이보 등 중국의 인터넷 주요 서비스를 통해 중국 내 수천만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하게 된다.

또한 강화군은 왕홍들과 함께 별도의 프로그램을 제작해 국내 ETN 케이블방송 및 포털과 SNS 등을 통해서도 설(15일) 특집 방송 형식으로 1부와 2부에 걸쳐 방영할 계획이다.

강화군 문화관광과 황순길 과장은 “중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이 중국 왕홍들이다. 이들이 직접 중국 고객들에게 강화 체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핵심”이라며 왕홍 마케팅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이번 왕홍 마케팅은 점차 증가하는 자유여행객들을 주요 타겟으로 한 것”이라며 “강화에서만 누릴 수 있는 웰빙 관광상품에 대해 이미 왕홍들의 사전 반응이 좋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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