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 사는 고혈압 환자 A씨는 한 동네의원에서 혈압 관리를 받다가 6개월 전부터 조절이 잘 되지 않아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에게 진료를 받았다. 이후 혈압이 잘 조절돼 동네의원으로 돌아간 A씨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받았던 처방 내역 및 검사 결과를 알려달라는 의사의 질문에 스마트폰에 설치된 '헬스포유' 앱을 열어 내밀었다. 그동안 처방받은 약물과 혈압 변화 등을 확인한 의사는 환자에게 적절한 처방을 내릴 수 있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이 진료정보를 조회하고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 건강 플랫폼 '헬스포유'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1일 발표했다.

헬스포유에서는 진료기록과 처방받은 약 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 기기에서 이를 내려 받거나 삼성헬스 및 애플 건강 앱과 연동해 확인할 수 있다.

환자가 의료 소비자로서 본인의 의료정보를 보유하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세계적 캠페인인 블루버튼 이니셔티브에 맞춰 설계한 것이다.

스마트 연동기능을 활용해 웨어러블과 스마트폰에서 측정하거나 입력한 각종 수치를 의료진이 확인하고 적정한 권고수치를 입력해 환자가 참고할 수도 있다. 진정한 의미의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처방받은 약의 복용 시간을 알려주거나 지문인식을 통해 편하게 로그인하는 등 각종 환자 편의기능도 추가됐다.

이호영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은 "헬스포유는 스마트하게 스스로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의료 소비자의 주권 향상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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