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안나경, 정현 (사진=방송 영상 캡처)

3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테니스 그랜드슬램 4강 신화를 쓴 정현 선수가 방송에 출연했다.

방송국에 좀 일찍 도착했다는 정현은 호주오픈 때 사용했던 라켓을 가져와 손석희 앵커에게 "선물로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정말요?"라며 반갑게 받았고 "영광입니다"라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제가 받아도 됩니까?"라고 되물은 후 "김영란 법에 저촉되지 않는지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영광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발은 괜찮으십니까?"라고 물었다.

정현은 "한국 와서 치료받고 있으니까, 이번 주까지만 휴식 잘 취하면 다음 주부터 정상훈련해도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인터뷰 말미에 다음 코너를 준비하던 안나경 아나운서가 특별출연했다.

안나경 아나운서는 3년 전 정현이 연습하던 테니스 코트에 직접 취재를 나가 인터뷰를 하고, 라켓 쥐는 법 등 테니스를 지도 받았던 경험이 있다.

안나경 아나운서가 출연하자 정현 선수 역시 당시가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오랜만에 만나자 매우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안나경 아나운서는 정현 선수에게 배운 라켓 쥐는 법을 잘 기억해내지 못했고, 손석희 앵커는 그런 그를 유쾌하게 나무랐다.

오수빈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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