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사진=방송 캡쳐

호반건설이 인수가 1조6200억원에 대우건설의 새주인이 됐다.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지분 50.75% 중 40%만 우선 인수하고 나머지 10.75%는 2년 후 매입하게 된다.

반대로 주가가 7700원을 상회할 경우엔 블록딜을 통해 시장 매각도 가능한 만큼 산은은 대우건설 매각으로 ‘1조6200억원 + α(알파)’를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풋옵션 행사 대상 지분 10.75%는 추후 대우건설 주가가 주당 7700원을 밑돌면 행사가(7700원)에 약정한 금융이자를 더해 호반건설에 되팔수있다.

호반건설이 대우건설과 한배를 타게 되면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기존 13위에서 3위로 뛰게 된다.

지난해 호반건설과 대우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은 각각 2조4521억원, 8조3012억원이었다. 양사의 시공능력평가액을 더하면 10조7533억원으로 1위인 삼성물산(16조5885억원)과 2위인 현대건설(13조7016억원)을 위협할 정도가 된다.

오수빈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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