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내달 말까지 본격적인 고로쇠 수액의 채취 시기를 맞아 5개 지방산림청(북·동·남·중·서부)과 합동으로 국유림 내 채취지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고로쇠는 뼈에 이롭다는 뜻의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한 말이다.

뼈를 튼튼하게 하고 폐병, 위장병, 신경통 등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사람들이 수액을 통해 고로쇠를 음용하나, 고로쇠 수액은 별도의 가공·방부처리가 없는 자연식품이어서 위생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번 점검은 주요 채취지의 채취용 호스 상태를 점검하는 등 수액의 위생관리 실태 파악을 중점으로 이뤄진다.

박영환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국유림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안전 먹거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위생관리 점검을 철저히 하고 홍보를 강화해 국민안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