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황토사과,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식탁 오른다
충남 예산군은 지역 대표특산물인 예산황토사과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공식 납품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7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케이터링 공식 후원사로 지정된 신세계푸드 납품 업체와 협의해 예산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해 왔다.

예산황토사과는 다음달 9~25일까지 17일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과 3월 9~18일까지 개최되는 평창동계패럴올림픽 선수촌, 알펜시아 스포츠 파크, 국제 방송센터(IBC) 선수단과 운영진 등 1만여 명의 식탁에 오른다.

예산황토사과는 2016년 예가정성 브랜드 출범 후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2015년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수출, 2016년에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예산군 과수농가는 1018곳으로 1200ha에 연간 생산량은 2만9504t으로 전국 생산량의 5.0%, 충남에서는 66%를 차지한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대한민국 사과 중 유일하게 국가대표가 먹는 사과로 인정 받게 됐다"며 "세계 선수들이 예산사과를 먹고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