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의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가 대한민국 명품 축제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시는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바우덕이축제가 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29일 발표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대상은 지역축제 콘텐츠 산업에 큰 공로를 세운 축제를 시상해 축제콘텐츠 산업의 자긍심을 높이고 더 큰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축제콘텐츠협회에서 매년 심사·시상한다.

바우덕이축제는
2014년부터 2016년도까지 축제예술/전통부문에 선정돼 3년 연속 수상했다.

2017년부터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아 '축제 글로벌 명품대상'2년 연속으로 수상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바우덕이축제는 2018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 선정, 경기도 관광대표축제 선정에 이어 세계적 명품 축제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바우덕이축제는 여성 최초 남사당패의 꼭두쇠(리더)로 흥선대원군에게 옥관자를 하사 받았던 조선 후기의 전설적 연예인 바우덕이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한 축제다.

시는 2001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으며 줄타기에서 해외공연단의 민속춤 공연에 이르기까지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축제로 정평이 나 있다.


바우덕이축제의 컨텐츠는 크게 남사당과 국내 전통공연
그리고 안성맞춤이라는 말이 생겨난 조선후기 안성장터의 재현으로 나뉜다.

2017년에는 서울시립국악오케스트라 등 수준높은 국내 전통공연단을 추가로 초청해 옛 어른의 향수를 자아내는 옛 장터 재현, 바우덕이 선발대회, 바우덕이 창작 마당극 등을 통해 주제를 더욱 강화했다. 안성=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