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공항 보안 강화 (사진=방송캡처)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국내 공항의 항공 보안 및 안전 조치가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평창 동계올림픽(2월 9~25일)과 패럴림픽(3월 9~18일)이 열리는 동안 항공 보안과 안전감독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림픽 개막 전인 2월 2일부터 패럴림픽 종료 후인 3월 20일까지 전국 공항은 물론 항공기 등에 대한 항공보안 등급을 주의나 경계 단계까지 높인다.

항공보안 등급은 평시,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총 5단계로 구분되는데, 항공보안 등급 경계 단계에는 보안검색과 경비가 한층 강화된다.

항공보안 등급이 상향되는 동안에는 전국 15개 공항과 도심공항터미널, 항공기 등에 대한 경계근무 및 경비순찰이 더욱 삼엄하게 펼쳐진다.

그간 중·대형기 운항이 거의 없었던 양양공항에 중·대형기 운항이 시작되면 공항에 '항공안전 전문 감독관'을 배치한다. 또한 기상 특성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전운항을 유도한다.

더불어 폭설 및 항공기 고장 발생 등의 비정상 상황에도 신속 대응해 평창 동계올림픽 방문객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보안검색 강화로 탑승 수속시간이 늘어날 수 있으나, 인력을 추가하기 때문에 평소처럼 공항에 나오면 될 것이다. 다만, 설 명절 기간에는 평소보다 조금 일찍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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