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전날 세종병원 화재 인명피해가 사망 37명, 부상 151명 등 모두 188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저녁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밀양시 합동 브리핑에서 밝혔던 부상자 수는 143명이었다.

이병희 밀양시 부시장은 이날 오전 종합 브리핑에서 "세종병원 의료진과 직원들 8명이 추가 병원진료를 받아 부상자가 151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부상자 151명중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이 부시장은 밝혔다. 부상자 151명은 밀양시, 창원시, 부산시 등지 29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수는 변동이 없다. 사망자 37명은 밀양시와 인근 창원시에 있는 장례식장 10곳에 안치됐다.

밀양시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유가족을 지원하고 장례절차, 분향소 운영, 장제비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상자 역시 전담 공무원을 통해 치료비를 지원하고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