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정치권 인사들 잇따라 밀양 화재현장 방문
26일 화재로 대형 인명피해가 난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 정부 관계자와 정치권 인사가 잇따라 방문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50분께 세종병원 사고현장을 찾아 소방 관계자에게 상황을 청취했다.

이 총리와 김 장관은 소방 관계자에게 수습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앞서 밀양시청 상황실을 방문해 "면목이 없다"며 피해자 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했다.

비슷한 시간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원식 원내대표, 진선미·김영진 의원이 사고현장을 찾았다.

김성태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원내 지도부도 이날 오후 밀양 화재현장을 방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크게 사과해야 하고 청와대와 내각은 총사퇴해야 한다"며 "국민을 지키지 못하면 대통령이 아니다.

'쇼통'에만 혈안이 됐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일부 지역 주민은 "불난 데 와서 가족을 위로하지는 못할망정 무슨 정치 보복을 운운하느냐"며 김 원내대표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민주평화당 창당추진위원회 조배숙 대표 등도 연이어 현장을 찾았거나 찾을 예정이다.
정부·정치권 인사들 잇따라 밀양 화재현장 방문
정부·정치권 인사들 잇따라 밀양 화재현장 방문
정부·정치권 인사들 잇따라 밀양 화재현장 방문
정부·정치권 인사들 잇따라 밀양 화재현장 방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