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정치권 인사들 잇따라 밀양 화재현장 방문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50분께 세종병원 사고현장을 찾아 소방 관계자에게 상황을 청취했다.
이 총리와 김 장관은 소방 관계자에게 수습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앞서 밀양시청 상황실을 방문해 "면목이 없다"며 피해자 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했다.
비슷한 시간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원식 원내대표, 진선미·김영진 의원이 사고현장을 찾았다.
김성태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원내 지도부도 이날 오후 밀양 화재현장을 방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크게 사과해야 하고 청와대와 내각은 총사퇴해야 한다"며 "국민을 지키지 못하면 대통령이 아니다.
'쇼통'에만 혈안이 됐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일부 지역 주민은 "불난 데 와서 가족을 위로하지는 못할망정 무슨 정치 보복을 운운하느냐"며 김 원내대표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민주평화당 창당추진위원회 조배숙 대표 등도 연이어 현장을 찾았거나 찾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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