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은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어린이 뮤지컬 ‘핑크퐁과 상어가족의 겨울나라’에 서울 소방공무원 가족을 초대하는 ‘소방공무원 가족 문화공연 초청행사’를 열었다. 유진그룹 계열인 유진엠플러스가 주최하고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나눔로또 등이 후원하는 ‘유진그룹 문화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MZ노조로 알려진 금호타이어 사무 노동조합이 설립 이후 첫 단체협약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고 24일 밝혔다. 제조업 기반 기업에서 사무직 노조가 교섭권을 획득해 독자적인 단체협약을 맺은 것은 이례적이다. 2021년 4월 조직된 금호타이어 사무 노동조합은 2030 사무직이 주축으로 서울교통공사 올바른 노조, LG전자 사람중심노조 등 MZ노조들로 이뤄진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의 구성원이기도 하다. 금호타이어 사무노조는 지난 2022년 11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대기업 제조업 기반 사무직 노조로는 처음으로 '교섭단위 분리'를 인정받은 바 있다. 현행 노조법에서는 같은 회사에 여러 노조가 있는 경우 교섭권은 한 노조만 인정된다. 다만 근로조건이 다른 노조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드물게 '분리 교섭'을 인정해주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중앙노동위원회의 교섭분리 결정에 불복해 가처분 신청과 교섭분리결정 취소소송 등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법원에서 패소하면서 결국 사무 노조는 1년 4개월만에 단체교섭 체결이라는 성과를 눈앞에 두게 됐다. 노사는 지난해 1월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30여 차례 이상 교섭을 진행한 결과 △임금체계 개편 △임금피크제 적용기간·감액률 조정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실시 등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먼저 정기 상여금을 기본급에 산입키로 했다. 회사 입장에서는 통상임금 소송 등 법적 분쟁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했고 노조도 임금 인상 효과를 누리게 됐다. 아울러 정년 이전 5년간 적용되던 임금피크제를 3년으로 단축하고, 임금 감액률도 축소했다. 5년간 10%씩 감액되면서 5년간 기존 연봉의 총 350%를 지급받던
인천에서 현금 50만원이 든 명품 가방을 갑자기 도둑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4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1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길가에서 "벤치에 둔 가방을 누군가 훔쳐 갔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신고자 A씨는 "가방이 사라져 관리사무소를 통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보니 어떤 여성이 가방을 들고 도망갔다"고 주장했다.A 씨는 커뮤니티에도 이런 사실을 공유하며 "가방 안에 신분증, 차 열쇠, 각종 카드, 현금 51만원과 동전, 샤넬 립스틱 등이 들어있었다"면서 "제가 다섯걸음 앞에 있었는데 가방을 가지고 건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A씨의 가방은 시가 95만원 상당의 루이비통 브랜드 제품으로 알려졌다.이어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너무 속상하다"라며 "자동차 키가 없어서 차도 두고 왔고 경찰이랑 이런저런 일 하느라 오늘 장사도 못했다"고 하소연했다.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할 방침이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이태원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여성 유튜버에게 한 외국인이 주사 자국으로 보이는 구멍이 난 초콜릿을 건네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각종 마약류 범죄가 잇따르면서 낯선 사람이 건네는 식음료에 주의가 요구된다.유튜브 채널 '빛나는 가경이'는 지난 22일에 '납치 수법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쇼츠를 게시했다. 영상에는 그가 이태원의 한 식당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다 낯선 외국인에게 초콜릿을 받는 장면이 담겼다. 겉면은 초콜릿 코팅으로 덮인 평범한 화이트 초콜릿이었다.그는 감사 인사를 전하고 초콜릿을 섭취하려 했다. 그러나 해당 실시간 라이브를 시청하던 누리꾼들은 '낯선 사람이 준 음식이니 먹지 말라', '먹으면 납치당할지도 모른다'며 그를 만류했다.이에 유튜버는 조심스럽게 초콜릿의 겉면을 살폈다. 그러다 초콜릿의 한 부분에서 주사 자국으로 보이는 구멍을 발견했다. 놀란 그는 초콜릿을 건넨 외국인을 찾으려 했으나 실패했다.그는 당황해하며 "여기 초콜릿에 구멍이 뚫려있다. (심지어) 구멍이 뚫린 부분만 미묘하게 젖어있는 것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초콜릿을 반으로 갈라 내부를 살펴보니, 주삿바늘이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만 다른 색깔이었다.해당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마약류로 의심되는데 신고해야 할 듯", "초콜릿에 주사된 성분이 뭔지 궁금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이태원 클럽 등지에서 모르는 사람이 건넨 술이나 먹을 것을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관세청에서 2022년에 공개한 마약류에는 곰돌이 모양의 젤리 및 사탕 모양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