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2~3회 하던 훈련 대폭 강화 "현장 효율적 적응 위한 노력"

29명이 숨진 제천 화재 참사를 계기로 충북 소방관들이 하루 3시간씩 현장 대응 훈련에 나선다.
제천 참사 겪은 충북소방 매일 3시간씩 진압·구조 훈련
충북소방본부는 22일 도내 12개 소방서에서 일하는 1천200여명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하루 3시간씩 현장 대응 훈련을 하도록 근무 일과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개편된 근무 일과에 따르면 소방관들은 주간 근무 중 사다리차 등 특수장비 조작(1시간), 소방 전술·인명구조·응급 처치(2시간) 총 3시간 훈련을 받는다.

야간 근무조는 위험 예지, 표준 전략, 기초체력 훈련 등 3시간씩 매일 훈련에 임한다.

훈련은 긴급 출동이 없는 일상 업무시간에만 이뤄진다.

이번 개편으로 소방서별로 제각각이었던 개인 안전장비, 소방차량 점검, 결과보고 절차도 표준화됐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재난 현장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에는 과목별로 주 2∼3회 하던 훈련을 매일 3시간씩 실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