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사회 제지당하는 류여해 전 최고위원 (사진=류여해 SNS)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16일 홍준표 대표의 신년 인사회 행사에 참석하려다 당원들에게 제지당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 자리 챙기느라 완장차고 휘두른다”며 자유한국당 행사에서 쫓겨난 심정을 표현했다.

이어 “홍 대표는 제가 겁나나 보다. 제가 있음 안 들어온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류 전 최고위원은 “저를 끌어 내기위해 여자들이 우르르 몰려들어왔다”며 몰려온 여성들이 자신을 끌어내기 위해 취한 행동을 묘사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상황을 두고 그는 “그런데 여자가 여자를 폭행해도 폭행죄다. 어떤 경우도 사람을 때려서는 안 된다”며 “오늘 망가질 대로 망가진 자유한국당 홍위병, 홍 사당화 민낯을 봤다”고 표현했다.

한편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달 26일 열린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를 통해 당의 위신을 훼손시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당에 위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제명 처분을 받았었다. 그러나 그는 이에 불복해 지난 4일 당헌 및 당규에 따라 재심을 청구했다.

오수빈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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