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2만8183원 → 2017년 24만713원 → 2018년 27만 2302원’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준비를 위해 사용하는 월 평균비용이 3년 연속 늘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준생 1459명을 대상으로 한 ‘취업준비 비용’ 설문조사 결과 올해 취업준비에 필요한 비용은 월 평균 27만2302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전보다 19.3% 오른 수준이다.

취준생 10명중 7명은 취업준비 비용을 아르바이트로 충당한다고 답했다. 20대중반의 연령대가 많아 부모의 도움을 받기가 힘들다는 이유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부모의 지원으로 취업준비를 하는 취준생도 46.4%에 달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취준생들은 △어학능력시험에 사용한 비용(35.9%) △면접에 드는 교통비(29.5%)와 △면접 의상 구입 비용(20.4%) △커피. 음료 값 등 취업스터디 하며 드는 비용(19.5%) △이력서 사진촬영 비용(17.0%) 등이 취업준비 과정에서 아깝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이들은 이런 비용들이 아깝지만 “원하는 곳에 취업하려면 꼭 필요해서 어쩔수 없이 비용을 들인다”고 답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