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성태 코르웰 회장,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허용도 태웅 회장.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왼쪽부터 김성태 코르웰 회장,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허용도 태웅 회장.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부산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이 오는 26일 부산상의 의원간담회에서 경선을 통해 결정된다. 이날 참석 의원 118명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차기 회장으로 뽑히는 만큼 후보 간 ‘의원 잡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15일 부산상의 회장실에서 김성태 코르웰 회장,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 허용도 태웅 회장 등 차기 회장 후보 세 명과 회장 선거 일정 및 방식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조 회장은 “선거일은 후보자 간 의견차이를 보이긴 했으나 회장 후보들이 회장 선거 방법과 절차 시기 등을 저에게 맡기기로 한 합의서와 후보자들이 제시한 의원간담회 일정을 조율해 26일 오전 11시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장 출마자들의 소신과 의견을 10분씩 들은 후 참석한 의원에게서 표를 가장 많이 얻은 후보가 추천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남은 선거 기간 후보자들이 회비대납과 금품수수 등을 하지 않도록 감시하고, 중립을 지켜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기 부산상의 회장은 26일 의원간담회에서 후보를 추대하고 3월16일 제23대 부산상공회의소 의원 임시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