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출이 오는 26일 부산상의 의원간담회에서 결정된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15일 부산상의 회장실에서 김성태 코르웰 회장,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 허용도 태웅 회장 등 회장 후보 3명과 모여 회장 선거일정과 방식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오는 26일 의원간담회에서 의원 118명이 참석해 후보들 중 많은 표를 차지한 후보가 차기 회장으로 뽑히는 만큼 후보들간에 치열한 의원잡기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 회장은 “선거일은 후보자간에 의견차이를 보이긴 했으나 회장 후보들이 회장 선거 방법과 절차 시기 등을 자신에게 맡기기로 한 합의서와 후보자들이 제시한 의원간담회 일정을 조율해 26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의원간담회 일정과 관련, 김 회장은 오는 2월1일을 원칙으로 하고 장회장과 허회장의 합의된 사항에 따른다고 말했고, 장 회장 30일, 허 회장은 당초 18일을 주장했으나 모두 조 회장이 제시한 26일을 수용했다.조 회장은 ”더이상 회장 후보 추천을 끌다간 상공인들의 피로도가 높아져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