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의학상에 김은준·방영주 교수 선정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11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김은준 KAIST 생명과학과 석좌교수(54·위 왼쪽), 임상의학부문에 방영주 서울의대 종양내과 교수(64·오른쪽)가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젊은의학자부문은 김호민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40·아래 왼쪽)와 김범경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40·오른쪽)가 받는다.

김은준 교수는 1995년 인간 뇌 속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가 생성되고 작동하는 원리를 세계 처음으로 규명했다. 방영주 교수는 위암 표적항암제 치료효과를 입증하고 위암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이 세계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호민 교수는 면역세포와 신경세포 기능을 조절하는 단백질 구조와 분자기전을 규명했고 김범경 교수는 B형 간염 예측모델을 제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3월2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아산의학상 수상자에게 각각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에게 각각 5000만원 등 4명에게 총 7억원의 상금을 준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