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틀 닦은 용산서 맞은 아모레퍼시픽 서성환 창업 회장 15기 추모식
아모레퍼시픽은 9일 장원기념관과 전국 사업장에서 창업자 서성환 선대 회장의 15주기 추모식을 진행한다.

2003년 1월9일 타계한 서 선대 회장은 대한민국 화장품 역사의 선구자이자 아모레퍼시픽을 창업(1945년)한 장본인이다.

아모레퍼시픽 임직원은 이날 각 사업장에서 사내 추모 방송을 통해 창업자의 뜻과 업적을 기린다.

아모레퍼시픽 원로 임원 30여명은 고인의 추모 공간인 장원기념관(경기도 고양시 소재)을 찾아 참배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일 용산 새 사옥에서 열린 2018년 시무식 이후 현직 임원이 참여해 추모식을 진행했다.

1945년 개성에서 창업한 서 선대 회장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사업의 기틀을 세웠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광화문 시대를 마감하고 용산에 새 사옥을 지어 지난해 말 입주를 마쳤다.

이날 전국 아모레퍼시픽 사업장 구내식당에서는 선대 회장의 정신이 깃든 '장떡'이 제공된다. 장떡은 서 선대 회장이 해방과 6·25전쟁을 겪으면서 고생할 때 먹던 음식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