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고생(사진=방송캡처)

인천에서 여고생을 감금 및 집단 폭행하고 성매매까지 강요한 가해자들이 붙잡혔다.

8일 인천 남동 경찰서는 A씨 등 20대 남성 2명과 학교를 자퇴한 B양 등 10대 여성 2명을 모두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A씨와 B씨 등 4명은 오후 5시 반쯤 오산휴게소에서 고속도로순찰대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인천으로 압송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5시39분께 남성A씨가 우연히 여고생 C양을 마주쳤고 “내가 널 얼마나 찾았는지 아냐”며 돈을 요구했다. A씨는 C양이 돈이 없다고 하자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골목으로 끌고 가 C양을 집단 폭행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C양을 한 빌라로 끌고 가 20시간 동안 감금, 폭행한 후 C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해 조건만남을 갖게 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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