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해 남궁영 행정부지사가 8~12일까지 중국 헤이룽장성과 옌볜주를 방문한다고 8일 밝혔다.

남궁 행정부지사는 8일 헤이룽장성 쑨둥성(孫東生) 부성장과 만나 두 지역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9일에는 헤이룽장성 농업위원회를 방문, 현지 농산물 수입업체와 간담회를 갖는다.

10일과 11일에는 옌벤주 훈춘국제합작시범구와 생물활성균사체 가공업체 등을 찾아 농업·경제분야 교류 방안을 협의한다.

충남도는 지난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와 북핵 문제로 인한 한·중 갈등 속에서도 중국 13개 지방정부와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충남도 관계자는 "한·중 관계가 정상화 되는 시점에서 지방정부 차원에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방문 일정을 잡았다"며 "두 지방정부 간 농업·경제 분야 교류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