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내달 21일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항공예찰을 실시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예찰은 전국 14개 시·도, 147개 시·군·구, 239만ha를 대상으로 한다.

산림청 및 임차 헬기 등 연131대와 산림청·지방자치단체 담당 공무원,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 직원 등 519명을 투입한다.

산림청은 이번 항공예찰에서 발견된 고사목에 대해 지상예찰을 실시하고, 방제 누락목과 선단지 피해고사목 등은 3월 말까지(제주도는 4월 말까지) 전량 방제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지자체,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 등과 합동으로 재선충병 발생지역뿐만 아니라 확산 우려가 있는 인근 지역까지 예찰하고 미발생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조기 발견을 통한 철저한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할 경우 산림부서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